(경기 시흥 은계초등학교 5년 윤지원)
<글짓기(동화)>
깜깜한 하늘, 그 사이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별들이 나타날 무렵,
판자촌 맨 꼭대기에 사는 한 소녀가 창문을 열고 눈물 지으며
하늘을 봅니다.
소녀는 항상 이 시간 쯤이면 창문을 열고 밤 하늘을 보았습니다.
소녀가 처음부터 이렇게 하늘을 본것은 아닙니다.
3년전의 일입니다. 소녀와 소녀의 어머니, 소녀의 아버지는
오순도순, 저녁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고 날 무렵, 부엌에서 화르르 불이 났습니다.
그 불은 전선을 타고 큰불로 이어졌습니다.
소녀의 아버지께서는 소화기를 가지러 창고에 가셨지만 영원히
사라지게 되셨습니다.
소녀는 소녀의 어머니와 문을 열고 나오는 수간, 소녀의 어머니께서
무너져 내리는 나무 기둥에 끼으셨습니다.
소녀는 낑낑대며 어머니를 살릴려고 하였지만 불은 점점 다가오며
소녀와 소녀의 어머니를 위협했습니다.
소녀의 어머니은 안된다고 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평소 좋아하던 파란별이 지금 밤하늘에 떠 있단다.
그별을 따라 뛰어가면 경찰서와 소방서가 있을꺼야. 그리고 하나님과
파란별이 나 대신 너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렴.
마지막으로 사랑한다.........
어서 뒤도 보지 말고 뛰어 가거라!"
어머니께서는 울면서 가기 싫다는 소녀를 어서 가라고 하셨습니다.
소녀는 빨리가서 소방관 아저씨들을 불러오면 어머니를
살릴수 있다고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놓기 싫은 어머니의 손을 놓고 파란별을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녀의 꿈대로 어머니를 살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소녀를 딱하게 여겨 맨 아래쪽에
살던 소녀를 맨 꼭대기에 집을 지어 주었습니다.
소녀는 그때부터 저녁에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별을 보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머리속으로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엄마, 저도 엄마를 사랑해요! 그리고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될께요."
소녀의 슬픈 소리가 파란 별까지 전해질때까지 소녀의 소리는
저녁마다 들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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